note / 2026-05-07
논리의 함정
세상을 관찰하고 그 사이에서 패턴과 인사이트를 찾아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.
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매우 논리적이고, 저 또한 그렇습니다.
특히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B2C 서비스에서는 명확한 고객이
'이렇게 해주세요' 라고 얘기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논리의 힘이 커 보입니다.
저 역시 논리적이라고 평가 받고, 논리적인 사람들 사이에서도 진적이 없습니다.
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논리는 생각하던 것 만큼 중요하지 않았다고 생각이 들어요.
물론 일정 부분 중요하지만, 논리를 판단 근거의 대부분으로 삼던 내 과거는 틀렸다고 생각합니다.
논리는 결국 하나의 사람의 뇌에서 나왔기 때문에 뇌의 오류를 피할 수 없어요.
전지전능한 신이, 혹은 구조적으로 편항이 없는 어떠한 존재의 논리라면 모르겠어요.
하지만 사람의 뇌에는 어쩔 수 없는 편향이 존재하고 그걸 이겨낼 수 있는 인간은 세상에 없습니다.
그래서 그 뇌에서 나온 논리가 각자 다른 편향을 가진 다른 사람들에게도 유효할지는 미지수에요.
또한 사람들은 논리대로 행동하지 않아요, 말 자체는 맞을 수 있어도 마음이 그렇지 않아요.
연인관계, 서비스 기획, 리더십 등 이 점을 간과하면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할 확률이 높습니다.
결국 그래서 사람에 대한 이해와 빠른 실행의 가치가 더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.